7번째 '신림역 살인예고'…경찰, 작성자 추적

황지향 2023. 8. 2.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또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 게시된 '인생 다들 행복하게 사는데'라는 글의 작성자를 협박 혐의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글은 신림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33)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한 진술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림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서울 관악경찰서가 추적에 나섰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의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또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사건 이후 7번째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 게시된 '인생 다들 행복하게 사는데'라는 글의 작성자를 협박 혐의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게시글에는 "내일 밤 신림에서 누군가 칼 들고 나타날 거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글은 신림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33)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한 진술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51분께 신고를 접수하고 신림동 일대를 수색했지만 관련 범죄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협박 글 작성자는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같은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협박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이모 씨가 2일 검찰에 넘겨졌다.

조선은 지난달 21일 서울 지하철 신림역 4번 출구 부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을 숨지게 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같은 달 28일 구속 송치됐다.

hy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