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MBC 방문진 권태선·김기중 이사 해임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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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를 해임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르면 내일(3일) 오전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게 해임을 위한 청문 절차 개시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만일 방통위가 일정대로 절차를 통보하면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 대한 청문은 이르면 14일쯤 열릴 전망입니다.
이후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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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를 해임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르면 내일(3일) 오전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게 해임을 위한 청문 절차 개시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의 해임 추진 이유로 MBC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게을리한 점과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했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중 이사는 안 사장의 주식 의혹과 관련한 방문진의 특별감사 때 참관인으로 참여한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만일 방통위가 일정대로 절차를 통보하면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 대한 청문은 이르면 14일쯤 열릴 전망입니다.
이후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권 이사장과 김 이사가 해임되면 방문진은 현재 야권 우세인 구도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방문진은 모두 9명의 이사로 구성되는데, 현재 여권 이사가 3명, 야권 이사가 6명입니다.
만약 야권 이사 2명이 해임되고 이 자리에 여권 인사가 오면 이사회 구도는 여권 이사 5대, 야권 이사 4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 방통위는 정부·여당에서 추천한 김효재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 야당 추천인 김현 위원 총 3인 체제로, 김현 위원이 반대해도 여야 2대 1로 통과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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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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