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 QS 투구에 만족한 사령탑 “기대 이상, 다음 등판 지켜봐야”[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8. 2. 17:54
강인권 NC 감독이 모처럼 호투를 펼친 송명기를 향해 만족스런 미소를 보냈다.
강인권 감독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1일)은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 내용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송명기는 1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2볼넷 1사구 2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시즌 개막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한 채 맞이했던 송명기는 5월말부터는 구원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그리고 다시 7월부터는 선발진에 합류해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송명기는 이날 처음으로 6이닝을 넘기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강 감독은 “자기가 좋은 구종을 많이 활용하는 점에서 남은 경기들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송명기는 전날 75개의 투구수를 소화했는데 직구(33개), 슬라이더(25개) 위주로 던졌고 이 외에 포크볼(14개), 커브(3개) 등을 곁들였다.
강 감독은 “예전에는 타자를 상대할 때 모든 구종을 다 써서 상대하려고 했다면 어제(1일)은 슬라이도와 직구의 비중이 높았다. 커브를 활용 안 한 점들을 보면 상대 타자에 따라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공의 이해도가 높아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강 감독은 “다음 등판때 어떤지 봐야할 것 같다”며 “지켜볼게 많다”고 말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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