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도 6월 플러스 전환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3. 8. 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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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하락하던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 6월 플러스로 전환했다. 대기업에서 시작된 '수출 온기'가 중소기업에도 퍼질지 주목된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국내 중소기업 월별 수출 증감률은 2월 +3.3%, 3월 -9.1%, 4월 -6.0%, 5월 -5.7%, 6월 +3.1%였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5% 줄었으나, 지난 1월 최저치(-17.1%)를 기록한 후 6월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도 7만6310곳(+3.4%)으로 소폭 늘었다. 신규 수출기업이 13.5% 증가하고 수출 중단기업이 8.2% 감소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 중에는 자동차, 화장품 등의 수출이 역대 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수요가 줄어든 진단키트(-63.7%)가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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