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도 농축산 물가 1.5% 하락···"물가 안정 총력"
임보라 앵커>
집중호우에도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하락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호우 피해가 컸던 상추 등 일부 시설채소 가격은 여전히 강세지만, 공급 여건이 개선돼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농산물은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상추는 지난 6월보다 80% 이상, 시금치는 60% 이상 올랐습니다.
열무와 오이, 사과 등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농식품부는 일부 시설채소 가격이 아직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 여건이 개선돼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8월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8월 출하장려금으로 시설채소가 이른 시기에 출하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우 피해를 크게 입은 상추 농가엔 재정식을 위한 정식 비용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도매가격이 오른 닭고기에 대해선 하반기 할당관세 물량 3만 톤을 이달 말까지 도입하고, 필요하면 추가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지승윤)
또 유통업계에는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추진하는 등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 전통시장에선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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