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적’이 목적이었다, 알힐랄행 무산돼도 떠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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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8)가 올여름 어떻게 해서든 이적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한국시간) "미트로비치는 알힐랄행이 무산되더라도 올여름 풀럼을 떠날 것"이라며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 내에서 차기 행선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런 미트로비치는 새 시즌 개막이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알힐랄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최근에는 다른 행선지까지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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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풀럼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8)가 올여름 어떻게 해서든 이적할 계획이다. 알힐랄행이 무산되더라도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 나설 것이라는 보도다. 이미 그는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한국시간) “미트로비치는 알힐랄행이 무산되더라도 올여름 풀럼을 떠날 것”이라며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럽 내에서 차기 행선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사실상 미트로비치의 최종 목표는 올여름 풀럼을 완전히 떠나는 것이다. 실제 그는 이미 이적하기 위해서 한 차례 ‘태업’을 선언했던 바 있다. 앞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으면서 프리시즌에도 불참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
미트로비치는 지난달 초 알힐랄로부터 거액의 오퍼를 제안받았다. 그는 일찌감치 개인 조건을 두고 합의를 맺었다.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6,300만 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풀럼에서 받고 있는 수준의 5배에 달하는 거액이다.
하지만 개인 합의를 맺고도 미트로비치는 이적에 난항을 겪었다. 풀럼이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28억 원) 이상을 요구하면서 매각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게 이유였다. 이에 그는 분노하더니 ‘태업’을 선언했다. 미국 프리시즌에 불참하고 런던에 남아 훈련했다.
결국 미트로비치의 ‘태업’이 통하는 듯했다. 풀럼은 이미 마음이 떠난 만큼 붙잡을 수 없다고 판단해 이적료를 낮추면서 꼬리를 내렸다. 이후 알힐랄과 논의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합의점은 찾지 못한 상태다.
이런 미트로비치는 새 시즌 개막이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알힐랄행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최근에는 다른 행선지까지 알아보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풀럼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미 그의 에이전트는 유럽 내에서 차기 행선지를 찾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밀란 등이 연결되고 있다.
미트로비치는 지난 2018년 1월 풀럼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가 영구 이적해 지금까지 주포로 활약을 펼쳐왔다. 통산 205경기 동안 111골 2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그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득점왕(43골)을 차지하며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 10위(14골)에 올랐다.
사진 = Getty Images, Santi Ao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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