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이 살렸다…희비 엇갈린 게임주
실적 기대에 올해 34% 올라
신작없는 크래프톤·엔씨 하락
신작 게임 흥행으로 2분기 매출액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위메이드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원조 대장주인 크래프톤·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멘텀 부재에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15.12% 상승한 4만2250원에 마감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연중 33.91% 올랐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가 상승한 건 2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586%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은 올해 2분기 위메이드가 매출 20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나 급증한 수치다. 직전 분기(939억원)와 비교해서도 2배 이상 증가한 전망치다.
위메이드는 2분기에 영업손실 139억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적자 지속이지만 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333억원에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신작 게임 '나이트크로우'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12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끈 바 있다.
반면 게임주 시가총액 1~2위인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각각 2.92%, 1.42% 하락했다. 연중으로 보면 크래프톤 주가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37%나 하락했다.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는 당장 출시 예정인 신작이 없어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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