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숙소 예약 힘든이유 "예비객실 내부직원이 독차지"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8. 2. 17:48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5개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의 생활관 예비 객실을 내부 직원과 지인이 무료로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지난 6월 국립공원공단이 운영 중인 전국 8개 생태탐방원 예비 객실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은 전국 8곳에 생태탐방원을 개원하고 생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에만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생활관 객실을 유료로 빌려주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생태탐방원 8곳 모두 일반 국민은 예약할 수 없는 예비 객실을 각 한 채씩 보유하고 있었다. 권익위는 공단 직원들이 지리산, 내장산 등 5곳에서 이 예비 객실을 내부 직원과 지인들의 청탁을 받고 무료로 대여해준 사실을 14건 적발했다. 무료로 사용한 객실은 가장 비싸고 큰 독채 등으로 공단이 사용 내역을 관리하고 있지 않았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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