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담대 30배 늘었다···카뱅, 반기 실적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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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2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838억 원을 거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2분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3조 5000억 원) 중 약 60%가 대환 목적으로 집계돼 기존 주담대 보유자 상당수가 카카오뱅크의 낮은 금리에 이끌려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526억 원에 이어 2분기에도 591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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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익 48.5%↑1838억
영업익 전년동기비 52% 껑충
카카오뱅크가 2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838억 원을 거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2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늘어난 여신이다. 여신 잔액은 2분기 기준 33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6조 8000억 원)보다 26.5% 증가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상반기 대출 성장이 당초 예상을 넘어섰다”며 “올해 대출 성장률이 최소 30% 중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여신 상품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도드라진다.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 덕분에 주담대 잔액은 2분기 5조 5000억 원으로 전 분기(2조 4000억 원) 대비 2배, 전년 동기(2000억 원) 대비 30배 가까이 늘었다. 2분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3조 5000억 원) 중 약 60%가 대환 목적으로 집계돼 기존 주담대 보유자 상당수가 카카오뱅크의 낮은 금리에 이끌려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은행 건전성도 개선됐다. 2분기 말 연체율은 0.52%로 직전 분기(0.58%) 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26%로 1년 전(2.29%)보다 0.03%포인트 줄었다. 다만 주담대를 포함한 전체 대출이 보다 크게 늘어난 덕에 줄어든 이자 마진에도 은행 실적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526억 원에 이어 2분기에도 591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에는 중고자동차 오토론과 대출 비교 서비스, 채권 판매 서비스 등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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