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공백 이 업종이 메운다…한달새 69% '껑충', 주도주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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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에 이어 AI(인공지능) 관련주가 하반기 주도주로 복귀할 조짐이다.
급등락하는 이차전지를 피해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상반기 한 차례 급등했던 AI가 최근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이차전지와 함께 상반기 주도주로 주목받았던 AI.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힘을 잃은 모습이지만 AI의 견조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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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에 이어 AI(인공지능) 관련주가 하반기 주도주로 복귀할 조짐이다. 급등락하는 이차전지를 피해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상반기 한 차례 급등했던 AI가 최근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2일 셀바스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1.75%) 오른 1만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루닛과 뷰노, 딥노이드는 이날 시장이 급락하면서 함께 쉬어갔지만, 하반기가 시작된 7월 한달새 18%, 31%, 69% 급등하면서 상반기에 이어 또다시 힘을 내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의료 AI 전문 기업으로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가 투자한 이스라엘 디지털 치료 기기 업체인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따라 흔들리는 이차전지의 공백 대안이 AI 관련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는 향후 사회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칠 10대 기술 중 하나로 생성형 AI를 꼽기도 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활용도 확장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국내외 대기업들의 생성형 AI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특히 의료 AI에 주목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풍부해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I의 발전, 로봇시스템의 디지털화 환경 하에서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일환으로 수술용 로봇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미국 등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일 AI 시장 개화 기대감으로, 플랫폼 기업 NAVER와 카카오가 동반 상승하기도 했다. NAVER는 이달 24일 인공지능 서비스 '하이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검색 서비스 '큐'와 AI 챗봇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자체 개발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의 주가 급등을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다"며 "한국어에 특화한 AI인 만큼 글로벌 AI 챗봇 대비 경쟁력이 충분해 시장의 우려를 넘어서는 수준의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와 함께 상반기 주도주로 주목받았던 AI.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힘을 잃은 모습이지만 AI의 견조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를 접목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차전지의 경우 최근 변동성이 큰데 AI 업종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뚜렷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그룹주를 제외하면 이차전지 기업 대부분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우려가 더욱 크다"며 "이차전지는 곧 힘을 잃겠지만 시장은 새로운 주도주를 탐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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