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562억 횡령사고에…금감원, 全은행 ‘부동산 PF 자금관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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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BNK경남은행에서 562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全) 은행에 PF 대출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이번 긴급 점검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2억원 규모의 PF 대출 관련 횡령·유용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5월 우리은행 횡령 사고 발생 직후 전 은행에 자금관리체계 등 자체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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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BNK경남은행에서 562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全) 은행에 PF 대출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광주·대구은행 등 모든 은행에 PF 자금 관리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주문했다.
이번 긴급 점검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2억원 규모의 PF 대출 관련 횡령·유용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경남은행은 지난 6월 21일 자체 감사를 통해 투자금융부서 직원 A씨가 PF 대출 상환자금 77억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했다. 이후 금감원이 지난달 21일 긴급 현장점검을 한 결과 A씨가 484억원을 횡령·유용했다는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금융 당국은 경남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PF 대출 관련 횡령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부분을 자체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자체 점검에서는 경남은행도 횡령과 관련해 이상이 없다고 금감원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다른 은행들도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5월 우리은행 횡령 사고 발생 직후 전 은행에 자금관리체계 등 자체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긴급 점검에서 부동산 PF 자금관리에 문제가 보고될 경우 즉시 현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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