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맡겨 놓은 금메달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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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 놓은 금메달 찾으러 가겠습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상혁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을 마친 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세계선수권 금메달만 바라봤다"며 "내가 봐도 운동은 물론 체중관리까지 모든 것을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만약 우상혁이 부다페스트에서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육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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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금메달 정조준
"체중관리·경기운영 노하우 쌓였다" 강한 자신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각오도
“맡겨 놓은 금메달 찾으러 가겠습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상혁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을 마친 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세계선수권 금메달만 바라봤다”며 “내가 봐도 운동은 물론 체중관리까지 모든 것을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67㎏인 몸무게를 19일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맞춰 2㎏ 더 줄일 계획이다. 우상혁은 “주변에서 ‘어떻게 그렇게 식단을 조절하고, 훈련 강도를 높일 수 있나’라고 말할 정도다. 지난해 유진 대회에서 얻지 못한 금메달을 이번에 꼭 찾아오겠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기록,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2m37)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1년간 절치부심한 우상혁은 “경험이 쌓이면서 체중관리와 경기운영에 노하우가 생겼다”며 “지난해에는 장거리 비행 등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다를 것이다. 금메달 획득, 자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만약 우상혁이 부다페스트에서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육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우상혁은 최근 불거진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그는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16에 세 차례 도전하고도 모두 실패하며 기록을 남기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우상혁은 “스톡홀름에서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이제 실수할 가능성은 더 줄었다”며 다시 한번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상혁은 부다페스트에서 바르심, 주본 해리슨(미국) 등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바르심은 2017년 런던 대회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현역 최고 점퍼다. 해리슨 역시 올해 도하, 로마‧피렌체, 런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같이 출전한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면 나도 힘이 난다”며 “그간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선수권에 이어 31일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를 수확하면 다음 달 17일 미국 유진에서 열리는 다이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한다. 이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우상혁은 “수영의 황선우(강원도청),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시청) 형과도 통화로 서로 응원했다. 다 같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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