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4일 상장폐지…소액주주 주식 주당 190만원에 매수

3일 주식거래 정지해제…11일까지 정리매매
상폐 후 6개월 동안 장외매수 진행

사진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의 모습. 2022.4.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자진상장폐지를 신청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일 공시를 통해 3일부터 7영업일간 정리매매기간 경과 후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진상장폐지를 결의하고 한국거래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1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스템임플란트가 신청한 자진상장폐지를 최종 승인했다.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위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거래정지도 3일부터 해제된다. 정리매매기간은 3일부터 11일까지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정리매매기간 장내매수와 상장폐지 이후 6개월 동안 장외매수를 통해 매도를 희망하는 소액주주의 주식을 주당 190만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188만원에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3.8%(5만9135주) 수준이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설립한 덴트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월 주식 공개매수 방식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했다. 자진 상장 폐지를 목적으로 일반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2차례의 공개 매수 끝에 오스템임플란트 발행주식 총 155만7648주 가운데 96.2%인 149만8457주(최대주주 125만2646주,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보유 15만129주, 자기주식 9만5682주)를 확보하게 됐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장내매수와 상폐 이후 6개월간 장외매수를 통해 매도를 희망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