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빠진 페퍼,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3전 전패로 컵대회 마무리

정다워 2023. 8. 2.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아 없이 컵대회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이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4 10-25 18-25 19-25)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부터는 인삼공사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페이스를 상실했다.

첫 경기서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두 번째 경기서 현대건설에 0-3 완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박정아 없이 컵대회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이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4 10-25 18-25 19-25)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를 먼저 잡아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빼앗기는 아쉬운 패배였다.

1세트엔 인삼공사가 공수에 걸쳐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아웃사이드히터 박은서가 71.4%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7득점이나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혜진과 서채원, 두 미들블로커도 각각 3득점, 2득점을 분담하며 중앙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2세트부터는 인삼공사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페이스를 상실했다. 2세트엔 완패했고, 3~4세트엔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박은진, 정호영이 버티는 중앙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이 경기를 끝으로 컵대회를 마쳤다. 첫 경기서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한 페퍼저축은행은 두 번째 경기서 현대건설에 0-3 완패했다. 인삼공사전까지 3연패를 당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대회에 박정아를 활용하지 않았다. 대표팀에 다녀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박정아는 2차전에서 잠시 코트를 밟았을 뿐 대회 내내 웜업존에 머물렀다.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팀 사정도 비슷하긴 하지만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까지 포함하면 아직 페퍼저축은행의 100% 봤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조 트린지 감독이 팀을 이끈지 얼마 되지 않은 것도 변수다. 트린지 감독은 갑자기 팀을 떠난 전임 사령탑을 대신해 지난달 합류했다. 선수들과 훈련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태에도 대회에 출전했다. 앞으로 팀이 더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10월 개막하는 2023~2024 V리그에서 트린지 감독의 페퍼저축은행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