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시그널] 음극재 소재 공급 OCI '주목'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특수 소재 공급 계약을 공시한 뒤 OCI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2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차익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OCI 주가는 최근 회사가 영국 실리콘 음극재 회사 넥세온(NEXEON)에 2030년까지 실리콘 음극재 특수 소재 '모노실란(SiH4)'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MK시그널은 OCI에 대해 7월 7일 매수 신호, 7월 27일 매도 신호를 냈다.

OCI 측은 약 200억원을 투자하면 2025년부터 5년간 실리콘 음극재 특수 소재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OCI의 기존 주력 케미컬 사업의 실적은 당분간 업황이 부진할 전망이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OCI(22.39%), LS일렉트릭(21.88%), SK아이이테크놀로지(21.29%), 리노공업(10.54%), JYP엔터(4.21%)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06%에 달했다.

미국 주식의 경우 엘텍(ELTK·46.03%), 버트라(VTSI·38.26%), 콘솔리데이티드워터(CWCO·37.42%), TRI포인트그룹(TPH·32.55%), 걸프포트에너지(GPOR·26.61%)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6.17%에 달했다. 이스라엘의 하이엔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인 엘텍은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MK시그널은 엘텍에 대해 5월 19일 매수, 7월 24일 매도 신호를 냈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