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7년 만에 흑자 전환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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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7년 만에 흑자 전환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KG모빌리티는 상반기 판매 6만5145대, 매출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을 냈다. KG모빌리티의 상반기 흑자 전환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함께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 확대와 실내 디자인과 상품성 등을 큰 폭으로 개선한 제품 개선 모델 출시로 2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로 지난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토레스가 총 2만8580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KG모빌리티는 이러한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렉스턴 뉴 아레나·렉스턴 스포츠&칸 쿨멘·더 뉴 티볼리를 선보인 데 이어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 EVX를 다음달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등 판매가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리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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