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태풍 카눈 영향으로 전국 무더위... 전북·경북 시간당 30~50mm 강한 소나기
오늘(2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밤(18~24시)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오겠고, 해당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어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전라서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5~70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에 따라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고 지적하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을 자제하고 산사태, 침수 등 고립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5도 △강릉 36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4도 △제주 34도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덥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또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목요일인 내일(3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가 되겠다.
아침(06~09시)부터 밤(18~24시) 사이 제주도에,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내륙.경북남부동해안, 울산.경남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 강원남부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mm △광주.전남북부, 전북, 경북내륙.경북남부동해안, 울산.경남내륙, 제주도: 5~60mm(많은 곳 전북북동내륙 80mm 이상) 내외로 전망된다.
해당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전북북동내륙과 경북서부내륙에 시간당 30~50mm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4도 △강릉 38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4도 △제주 35도 등이다.
한편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경기북부내륙 충남권, 전북내륙, 전남권, 경북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서해안과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주의가 필요하겠다.
또한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어 4일(금)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가 되겠다.
이날 제주도에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12~18시)에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로 매우 강한 소나기가 관측된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5일(토)~6일(일) 전국 구름 많겠고, 5일(토)은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가 되겠다.
7일(월)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8일(화)~12일(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가 되겠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오르는 곳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한편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190㎞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오후 9시께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에서 방향을 급격히 틀어 일본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키나와 나하시에는 최대 순간풍속 50m가 넘는 폭풍이 몰아쳤으며, 강풍에 송전시설이 파손되고 이날 오전 6시 기준 오키나와현에서는 21만 50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가옥 붕괴 우려로 330여 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을 견인하는 고기압 등의 변동성이 큰 상태다. 일본 남단까지는 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 경로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내일쯤 대략 알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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