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PO 시장 '기지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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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들어서 나타난 반등세의 영향으로 상반기 글로벌 IPO 시장 규모도 평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보고서는 통화 긴축 정책,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성장 둔화 등의 대외적 여건들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국 위주로 IPO 시장이 다시금 활발해질 기색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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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EY한영은 2일 '2023년 2분기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사된 성사된 전 세계 IPO 건수는 총 310건, 총 조달금액은 390억 달러로 1분기에 비해 각각 1.6%, 7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사된 빅딜(조달금액 10억 달러 이상)의 건수도 1건에서 4건으로 늘었다.
2분기 들어서 나타난 반등세의 영향으로 상반기 글로벌 IPO 시장 규모도 평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전 세계 IPO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해서 5% 감소한 총 61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상반기에 글로벌 IPO 건수의 60%, 조달금액의 65%를 차지하며 수요를 견인했다.
보고서는 통화 긴축 정책,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성장 둔화 등의 대외적 여건들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국 위주로 IPO 시장이 다시금 활발해질 기색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 시장은 하반기에 주목받는 '빅딜'들이 예상되며 기업과 투자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본부장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상장 적기가 찾아오는 시점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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