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20대에 싼티·비호감 낙인, 방송국 계단서 울어”
방송인 장영란이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행복감 쫙 올려주는 장영란 긍정 에너지 꼭 받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장영란은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라”며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그 사람에게 어떤 기대도, 감정도 주지 말라. 어떻게 하면 나를 좋아할까, 나를 오해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로 머릿속을 채우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시라. 나 몰래 뒷담화를 했다면 그냥 두라. 내 진심을 모르고 가치를 폄하하는 사람들에게 애걸복걸하지 말라. 묵묵하게 해야 할 일을 하시라”며 “그래도 힘들다면 진짜 내 사람이 있는 문을 두드려보라. 바닥난 사랑을 충전해서 하루하루 쿨하게 흘려보내시라”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묵묵히 길을 걷다 보면 오해는 풀리고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이 싼티난다, 비호감이다 했던 게 고작 26살 때였다. 답답했다. 밝은 모습 보여주려 할수록 오해와 모함으로 억울함이 가득 차서 화장실, 방송국 계단에서 몰래 울었다”면서 “데뷔 22년 차에 깨달았다. 저를 사랑해주는 구독자분들이 전국 30만 명 넘게 있고, 박보검 씨도 저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물론 (방송에서) 다섯 명 중에 한 명 꼽으래서 그런 거지만, 아무튼 진실은 언젠가 알려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언젠가 사람들이 오해해서 미안했다. 참 좋은 사람이구나 사과할 거다. 그럼에도 당신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멀리 떨어지시라.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사람이다”며 위로를 전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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