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사회적 단절 막는다…대구시, '고독사' 방지 선제 정책 추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 뉴스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단절 심화로 증가 추세에 있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험군 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위험도 조사,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맞춤형 서비스 연계 지원, 고독사 예방과 관리 기반 구축을 4대 목표로 제시하고 9개 구·군과 함께 3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고위험군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장년(50∼64세) 1인 가구 11만7000여가구와 청년(20∼39세) 1인 가구 3000여가구를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위기군을 발굴하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상자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도움의 손길을 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생활밀착형 상점 140여곳을 '마을수호점'으로 지정, 소통 창구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예방 역할을 할 '즐거운생활지원단(즐생단)'을 양성해 지역 사회안전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4시간 AI(인공지능) 돌보미 사업'과 전문상담원의 대화를 통해 은둔형·자살위기 청년들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생명의 전화 핫라인 안부 확인' 사업도 시행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