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드기지 고의지연 의혹 진상 밝혀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국민들께 관련 사실 알려야"
예비역 장성단 31일 공익감사 청구 '파장' 예고

▲ 용산 대통령실.

용산 대통령실은 2일 문재인 정부 시절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용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성주기지 정상화는 한·미 연합방위 태세와 주한미군 임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조치”라고 전제한뒤 “이런 조치를 고의로 지연한 의혹이 있다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국민들께 관련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드려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수호 예비역 장성단은 지난 31일 감사원에 이와 관련한 공익 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감사 착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대통령실이 이런 상황에서 ‘면밀한 조사’의 필요성 등 진상 규명을 언급하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