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하반기 유망자산은 채권”...투자전략 제시

투자 선호 자산 ‘채권·주식·대체자산’ 순
“기관, 中보다 美주식 투자 추천”

KB금융그룹은 2일 하반기 채권 자산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은 이날 개인·기관 고객에게 발송한 ‘2023년 하반기 최고경영자(CEO) 레터(Letter)’에서 “하반기 주식과 채권 가격이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채권이 보유 자산의 전반적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 선호 자산을 채권·주식·대체자산 순으로 제안했다.

개인 고객에게는 금리 매력이 높은 우량 회사채를, 기관 고객에게는 앞으로 1년간 중국보다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KB금융은 하반기 경제 전망을 위한 3가지 주제로 ▲연말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여부와 이에 따른 환율 전망 ▲한국의 하반기 경기 반등 여부 등을 꼽았다.

KB금융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시점은 2024년 상반기 무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시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점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의 국내 기준금리와 관련해선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 또는 인하가 당장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실제 결정되는 기준금리 수준에 계속 관심을 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