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외동포 유치 백서 만든다…운동부터 유치 성공까지

황남건 기자 2023. 8. 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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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 등이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부영타워 재외동포청 청사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전 과정을 담은 백서를 만든다.

2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재외동포청 유치 과정과 성과를 담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백서’를 제작 중이다.

시는 재외동포청 유치 의사를 밝힌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8일 유치 확정의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백서에 담을 방침이다. 또 시는 유치한 날부터 지난 6월5일 재외동포청 출범식까지의 과정도 상세하게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재외동포청 유치 의미와 성공 요인, 향후 과제 등도 백서 내용에 포함한다.

시는 오는 10월 백서를 발간해 군·구 및 시 산하 기관 등에 나눠줄 계획이다. 시는 공공기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등 비슷한 사업을 추진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침으로 이 백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재외동포청 신설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중앙정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재외동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시는 유럽한인회, 하와이한인회 등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 유치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백서를 통해 중앙행정기관 유치의 성공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시 공직사회에 동기를 부여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시가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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