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주변 경제자유구역 지정 본격화…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 개발

최종일 기자 2023. 8. 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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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마스터플랜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내항 주변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본격화한다.

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달 중에 총 사업비 32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제물포 경제자유구역(가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이 용역을 통해 인천 중구 항동의 약 8.82㎦을 IFEZ로 지정, 효과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6년까지 용역을 마치고, 민선8기 대표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과 연계할 개발계획을 구상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내항 1~8부두 일대를 IFEZ로 지정, 미래 산업과 해외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이곳을 IFEZ로 묶으면서 외국인 투자 유치의 이점을 확보하고, 원도심 개발을 꾀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내항을 IFEZ로 묶으면 토지를 조성원가 등으로 공급할 수 있어 유연성이 커지고, 투자자에게 세금과 각종 부담금을 감면해 줄 수 있어 개발 동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항 일대를 IFEZ로 지정, 세금감면 혜택 등을 통해 이곳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한 다양한 개발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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