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광주 군공항 이전 여론조사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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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이 이미 한 차례 연기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군민 여론조사를 또 연기했습니다.
함평군은 최근 찬반 단체가 함께 간담회를 한 결과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 의향서 제출을 위한 군민 여론조사'를 12월 말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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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전남 함평군이 이미 한 차례 연기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군민 여론조사를 또 연기했습니다.
함평군은 최근 찬반 단체가 함께 간담회를 한 결과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 의향서 제출을 위한 군민 여론조사'를 12월 말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군민 의견이 정리된 이후 여론 조사를 추진 하는 게 낫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방식도 당초 전문 기관에 의뢰해 대면조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5주 이상 기간이 걸리고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역 방송사와 함께 선관위로부터 안심번호를 부여받아 공동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 5월 이상익 군수가 군 공항 유치를 선언하면서 관련 여론조사를 6월에 진행하기로 했다가 주민 의견에 따라 농번기가 끝나는 8월 말로 미룬 상태였습니다.
함평군은 “당초 8월로 계획된 여론조사가 차질을 빚게 돼 군민들께 죄송스럽다”며 “찬성과 반대 측 모두 여론조사를 연기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군민이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지역 내 반목과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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