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져…시신 부검의뢰(종합)

조민주 기자 2023. 8. 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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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남구의 한 지구대에 70대 여성이 찾아와 "아들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오전 10시20분께 40대 아들 A씨의 주소지인 남구 무거동의 한 아파트로 출동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경찰은 A씨 아내와 두 자녀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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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들, 모친에게 극단산택 암시 문자 후 연락두절
경찰 "남편이 아내, 자녀 살해 후 극단선택 추정"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남구의 한 지구대에 70대 여성이 찾아와 "아들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오전 10시20분께 40대 아들 A씨의 주소지인 남구 무거동의 한 아파트로 출동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이곳에서 A씨와 40대 아내, 8살, 13살 두 자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아내와 두 자녀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며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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