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밴드전설들 첫날부터 살벌한 '디스전'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가 총출동하는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MBN '불꽃밴드'가 첫 평가전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결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밴드들이 완성할 역대급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경연에는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 등 추억의 최정상 밴드 7팀이 참여한다. 앞으로 3개월간 미션을 수행하며 경쟁한다. 경연 순위는 관객 투표 100%로 결정된다. MC 김구라와 배성재는 "지금부터 3라운드까지 경연을 진행해 누적 점수 최하위 팀은 프로그램을 떠나야 한다"는 규칙을 밝혀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각 밴드는 첫 대면식부터 서로를 향해 "다 부숴버리겠다" "우승하러 나왔다"고 밝히는 등 강한 승부욕을 드러낸다. 수십 년간 활동하며 서로를 잘 아는 밴드계의 베테랑인 이들은 묵은 인연을 폭로하며 '힙합 디스전'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한다.
물론 "무대를 즐기겠다"는 마음만큼은 일심동체다. 그때 그시절 팬뿐 아니라 지금의 MZ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매일 같이 고민하고 합주를 하면서 각오를 다진다. 평가전은 '밴드 정체성'을 주제로 선곡해 추억과 감동 가득한 무대를 꾸민다.
서로의 무대를 평가하는 과정에 자비란 없다. 한 출연자는 "잘하긴 했지만 좀 (편곡이) 과했다"고 혹평을 날린다. 또 "밴드는 서로 잘 들어야 하는데 듣지 않으면서 말하는 것 같았다"는 냉정하고 날카로운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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