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이끈 kt 박병호, 벤치 대기…"등에 담 증세"

프로야구 kt wiz 4연승 상승세를 이끈 베테랑 박병호(37)가 하루 쉬어갑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박병호는 등에 담 증세가 있고 피로도가 있어서 벤치에서 대기하고, 문상철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합니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9홈런, 51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홈런 35개로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지난해만큼 장타가 나오지는 않지만, 0.330에 이르는 득점권 타율을 앞세워 팀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수원 SSG전에선 8회 정성곤을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9경기 만에 손맛을 보고 하루 만에 벤치를 지키는 그는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에 대타로 등장할 전망입니다.

8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고영표에 대해 이 감독은 "더는 칭찬할 게 없다. 정말 잘하고 있다"며 짧고 굵게 칭찬했습니다.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인 고영표는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5위에 올라 있습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15회)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13회)는 각각 리그 최다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