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신변 비관 문자” 울산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이혜영 기자 2023. 8. 2.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에서 40대 부부와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께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이후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관할 지구대로 접수됐다.

경찰은 오전 10시20분께 해당 주소지로 출동,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숨져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집 내부에서는 A씨의 40대 아내와 두 자녀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대 남성, 아내와 두 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울산남부경찰서ⓒ 을산남부서 제공

울산에서 40대 부부와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께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이후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관할 지구대로 접수됐다.

경찰은 오전 10시20분께 해당 주소지로 출동,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숨져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집 내부에서는 A씨의 40대 아내와 두 자녀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A씨는 전날과 이날 오전에 걸쳐 자신의 모친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에 비춰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 아내와 두 자녀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