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빅클럽맨' 이강인, 네이마르·아센시오 등 동료들과 부산 입성

이강인(맨 앞줄 왼쪽)을 비롯해 나바스(가운데), 네이마르(맨 오른쪽) 등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달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 중 하나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네이마르, 마르코 아센시오, 케일러 나바스 등 월드 클래스 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PSG는 오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김해공항은 오전부터 PSG 선수단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프리시즌을 맞아 아시아투어에 나선 PSG는 일본에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치렀다.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 간판 스타 네이마르 사진=연합뉴스

PSG가 3연전을 소화하는 동안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9일 PSG 공식 입단 후 22일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이강인은 교체 아웃됐고, 아시아투어에 참가했지만 일본에서 열린 3경기 모두 결장했다.

다행히 지난 1일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어느 정도 회복을 마친 듯 팀 훈련에 합류한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면서 3일 전북과의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2일 입국한 PSG는 곧바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소화한 뒤 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K리그1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PSG는 아시아투어 일정을 모두 마치고 프랑스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