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호강 임시제방·오송 지하차도 3일 현장조사

김용빈 기자 2023. 8.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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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고 현장조사를 벌인다.

청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수사본부는 3일 오전 미호천교와 임시제방, 오송 지하차도 등 사고 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부실시공된 것으로 보이는 미호천교 임시제방과 오송 지하차도 등 주변 시설물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7월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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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장과 교수·전문수사자문위원 등 참여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시작이 된 미호천교 재가설 공사 현장. 참사 사흘이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임시 제방에 방수포와 함께 모래주머니가 둘러져 있다. 2023.7.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고 현장조사를 벌인다.

청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수사본부는 3일 오전 미호천교와 임시제방, 오송 지하차도 등 사고 현장을 찾는다.

수사본부장인 배용원 청주지검장을 비롯해 부본부장, 수사팀 관계자가 참석한다. 또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한 전문수사자문위원들도 함께한다.

이들은 부실시공된 것으로 보이는 미호천교 임시제방과 오송 지하차도 등 주변 시설물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은 감찰을 벌여 공직자 34명과 공사업체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행복청과 충북도, 청주시,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미호강 제방공사를 진행한 금호건설 등 시공사 2곳, 감리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대상자 조사에 앞서 압수물 분석과 주요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7월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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