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화면 보고도 오심, 심판위원 징계…"재발 방지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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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발생한 심판진과 비디오 판독 센터의 오심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KBO는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해당 경기를 담당했던 메인 심판에 대해 오늘부터 10경기, 보조심판과 판독센터장에게는 5경기 출장 정지 조치했다"며 "구장에서 부정확한 판정과 경기 운영에 미숙함을 보인 해당 경기 심판 팀에는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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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발생한 심판진과 비디오 판독 센터의 오심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논란 상황은 3회말에 발생했다. 삼성이 4-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삼성의 류지혁이 우익수 방면 깊은 타구를 날려는데 타구는 우측 펜스의 상단에 맞은 뒤 튀어 올라 관중이 뻗은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당초 심판은 홈런으로 선언했다. KIA 측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는데 원심이 번복되지 않고 류지혁의 2점 홈런이 그대로 인정됐다.
해당 경기는 8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린 KIA가 11-8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만약 삼성이 이겼다만 KIA로서는 억울할 법한 상황이었다.
KBO는 경기가 하루 지난 2일 오후에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심판들의 오심을 인정하며 관련자들에게 징계를 부여했다.
KBO 측은 "어제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홈런 여부에 대한 판독은 판독센터에 송출된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진행됐다"며 "타구가 펜스 상단에 맞고 튀어 오른 이전 상황을 확인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판독이 이루어져 오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는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해당 경기를 담당했던 메인 심판에 대해 오늘부터 10경기, 보조심판과 판독센터장에게는 5경기 출장 정지 조치했다"며 "구장에서 부정확한 판정과 경기 운영에 미숙함을 보인 해당 경기 심판 팀에는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심판위원과 비디오 판독 요원에 대한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하여 오심과 오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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