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장르·플랫폼 다양화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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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장르 다변화와 게임성 집중 전략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전역을 공략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재미와 더불어 테스트를 통한 피드백 수용, 발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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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 등 글로벌 성과
"게이밍 플랫폼 넓혀 이용자 만족↑"
넥슨이 장르 다변화와 게임성 집중 전략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전역을 공략하고 있다. 목표 시장을 지역이나 국가가 아니라 전세계로 설정해 개발 가능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전략이다. 또 개발 초기 단계부터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공개하고 게임 완성도를 높여가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어드벤처 RPG(역할수행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백병전 PvP(이용자간대전)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1인칭슈팅) '더 파이널스',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이다.
장르 다양화와 더불어 콘솔 플랫폼도 지원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에서의 크로스 플레이, 닌텐도 스위치 버전 제공 등을 통해 해외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게이밍 기기를 지원해 범용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넥슨의 이러한 전략은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의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국내 게임 최초로 스팀 리뷰 평가 약 3만 7000개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받고 최고 동시 접속자 9만 848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9점, 오픈크리틱 90점을 받아 한국 게임 역사의 최초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패키지 게임으로서 온전히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 이름을 걸고 게임성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낸 점에 넥슨의 새로운 도전이 조명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세 판타지 배경 대규모 전장에서 냉병기로만 전투를 펼치는 팀 대전 게임 ‘워헤이븐’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6월 20일 개최된 스팀 온라인 행사 ‘넥스트 페스트’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짜릿한 액션성 등으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를 차지하고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를 기록했다. 워헤이븐은 올가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있다.
넥슨의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서든어택', '히트2', 'V4' 등 슈팅게임, RPG 개발로 유명한 넥슨게임즈의 핵심 역량이 합쳐진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동서양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하기 위해 PC와 콘솔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 3분기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넥슨의 스웨덴 소재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에서도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슈팅 게임 2종 '더 파이널스'와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진행한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해 올해 서비스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6월 29일 진행된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아크' 드론을 피해 필요한 물자를 모아 탈출하는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고품질 비주얼과 협력 플레이(CO-OP) 재미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재미와 더불어 테스트를 통한 피드백 수용, 발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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