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열일했지만‥상반기 한국영화 매출액 팬데믹 이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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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의 절반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외국영화 매출액은 약 88%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6078억 원이며, 팬데믹 이전의 72.5%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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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의 절반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외국영화 매출액은 약 88%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6078억 원이며, 팬데믹 이전의 72.5%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2%(1549억 원)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5839만 명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1억99만 명)의 57.8% 수준을 나타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9%(1344만 명)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는 2105만 명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4782만 명)의 44.0% 수준을 나타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3%(141만 명) 감소했다. '범죄도시3' 개봉 이전까지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200억 원,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긴 한국영화가 없었을 정도로 한국영화의 부진이 이어진 탓에 상반기 한국영화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을 겨우 넘겼으며,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외국영화 매출액은 3956억 원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4,461억 원)의 88.7% 수준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4.0%(1683억 원) 증가했다. 외국영화 관객 수는 3734만 명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5,317만 명)의 70.2% 수준을 나타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6.1%(1486만 명) 증가했다.
영화 '범죄도시3'가 매출액 985억 원(관객 수 997만 명)으로 2023년 상반기 흥행 1위에 올랐다. 2위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매출액 568억 원(관객 수 554만 명)을 기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매출액 490억 원(관객 수 469만 명)으로 3위였다. '아바타: 물의 길'이 매출액 474억 원(관객 수 349만 명)으로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443억 원(관객 수 421만 명)의 매출로 5위에 자리했다.(사진=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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