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풍경이 기호로'…김귤이 작가 개인전
박용규기자 2023. 8. 2. 16:53
‘사물의 풍경이 기호로 거듭나다.’
김귤이 작가의 개인전 ‘펼침의 기호들’이 10일부터 21일까지 안양시 평촌동에 위치한 아트 포 랩(Art For Lab)에서 열린다. 아 트 포랩은 안양지역 독립 예술 공간이자 작가들의 공유 작업실이다. 이번 전시는 안양문화예술인 지원사업 신진예술가 지원에 선정돼 마련됐다. 아 트 포랩은 매달 신진 작가들의 개인전을 릴레이로 열고 있다.
김 작가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우연에 집중해 인과관계에 뚜렷하게 종속되지 않는 형태를 캔버스와 설치작업을 통해 표출한다. 작가는 생동하는 물질의 시대를 맞아 눈길을 주지 않았던 관점에서 영감을 받아 사물의 풍경이 기호로 거듭나는 연관성을 탐색했다.
전시 제목 펼침의 기호들은 회화와 설치작업을 통해 그가 우연성을 바탕으로 결합해 온 추상적인 기호의 형태가 욕망으로 상승하는 모양새로 번져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일상에서 포착한 익숙한 사물들의 낯선 움직임을 자연과 분리된 문화적 산물보다,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지닌 또 하나의 연속적인 자연 현상으로 주체성을 담아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경기도교육청 나이스 시스템, 수능일 접속 장애 1시간 만에 복구 완료
- 사라진 응원 문화에 조용한 시험장 앞 [2025 수능]
- 수능 출제위원장 “적정 난이도 문항 골고루 출제…변별력 확보” [2025 수능]
- 인천 수능 수험장 현장…웃고 울고, 모두 좋은 결과 얻길 [2025 수능]
- 인천 남동구서 등굣길에 박치기하던 ‘박치기 아저씨’ 검거
- [속보] 경찰 "여친 스토킹 살해범, 신상정보 공개 결정"
- 아시아-태평양 기업인 리더십의 쾌거 [한양경제]
- 파주 임진각케이블카 수능 수험생 프로모션 실시
- 2025학년도 대학으로 가는 수능시험 시작 [포토뉴스]
- 용인 주택가에서 전기차 등 2대 화재…주민 4명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