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우즈의 정책이사 선임 소식에 "굉장히 반가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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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로 이적한 필 미켈슨(미국)이 '라이벌'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선수 대표로 정책위원 이사를 맡게 됐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즈가 PGA 투어 선수들을 대표하는 데 앞장서게 됐음을 의미한다.
PGA 투어 선수들도 우즈의 정책 이사 선임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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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은 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라며 “선수가 이사회의 대표성을 갖게 되고, 타이거가 더 많이 참여하고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이날 우즈가 새로운 정책위 이사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정책위원은 선수를 대표하며 PGA 투어의 행정 등에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 우즈가 PGA 투어 선수들을 대표하는 데 앞장서게 됐음을 의미한다.
PGA 투어 활동 시절 미켈슨과 우즈는 그렇게 좋은 관계가 아니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이벤트 경기에 함께 출전하면서 관계가 회복됐으나 미켈슨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골프가 창설되자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PGA 투어를 떠나면서 관계가 더 멀어졌다.
더군다나 미켈슨은 PGA 투어가 아닌 새로운 투어가 창설될 것이라는 소문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됐고, 이후 PGA 투어 집행부를 비난하면서 선수와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미켈슨의 이번 행동은 우즈와의 화해를 위한 제스처로 해석된다.
미켈슨은 “(PGA투어가)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선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투어를 위해 하는 일들이 이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 선수들도 우즈의 정책 이사 선임을 반겼다. 우즈와 친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은 “우즈는 PGA투어의 미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고 투어가 가능하면 가장 뛰어난 인물의 손에 의해 움직이기를 원한다”면서 “ 우즈 정도 되는 선수라면 남은 인생을 바위 밑에서 숨어 지내면서 편하게 지낼 수도 있지만,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PGA 투어의 성장과 성공을 계속 보고 싶어한다”고 기대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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