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만 국내대회 나선 고진영 “언제든 다시 세계1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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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우겠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지영, 지한솔, 방신실, 고지우 등은 세계 랭킹 2위 고진영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게 된 소감으로 하나같이 '배우겠다'는 말을 했다.
올 시즌 전반기 2승을 거둔 박지영은 "세계적인 고진영 언니랑 대회에 출전하게 돼 솔직히 많이 떨린다. 최대한 많이 배우면서 열심히 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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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에 내준 세계 1위···“계속 도전할 것”
“후배 많아져, 어린 에너지 받아가겠다”
“많이 배우겠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지영, 지한솔, 방신실, 고지우 등은 세계 랭킹 2위 고진영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게 된 소감으로 하나같이 ‘배우겠다’는 말을 했다.
고진영은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CC(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다. 고진영이 국내 대회에 나서는 것은 KLPGA가 로컬 파트너로 참여했던 2021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2020년 하나금융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날 생각에 많이 셀렌다.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대회 출전을 위해 1일 오후 귀국한 고진영은 이날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어제 늦게 도착해서 오늘 코스를 돌았다. 예전보다 후배들이 정말 많아졌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한순간, 한순간 어린 선수들에게 배울 것이 있으면 배우고 싶다”면서 “어린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겠다”며 웃었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은 “오랜만에 고진영 언니와 함께 플레이하게 돼 영광이다.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올 시즌 전반기 2승을 거둔 박지영은 “세계적인 고진영 언니랑 대회에 출전하게 돼 솔직히 많이 떨린다. 최대한 많이 배우면서 열심히 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고지우는 “같이 이렇게 있다는 것 자체가 떨린다. 많이 배우고 싶고 언젠가는 고진영 언니처럼 미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하반기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다 올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5월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통산 15승째를 달성하며 부활을 알렸다. 5월에는 세계 랭킹 1위를 재탈환하고 10주 간 정상을 지켜 역대 최장 기간 세계 1위 기록(163주)을 경신했다. 그러나 KPMG 여자 PGA챔피언십(공동 20위), US 여자오픈(컷 탈락),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20위) 등 메이저 3개 대회에서 주춤했다. 결국 굳건하게 지키던 세계 1위 자리도 지난달 31일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다.
고진영은 “경기력이 뛰어나다면 언제든지 다시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투어 데뷔 이후 5~6년을 그렇게 해왔다. 1위를 하기 위해서 미국에 갔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자리지만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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