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 겪었던 우상혁…세계선수권부터 아시안게임까지 금빛 점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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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부터 다이아몬드리그, 아시안게임까지 강행군을 이어간다.
우상혁은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었으나 2m37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우상혁은 4일 독일로 출국, 6일 독일 현지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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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0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 돌입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육상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부터 다이아몬드리그, 아시안게임까지 강행군을 이어간다. 쉽지 않은 일정이나 우상혁은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올리겠다는 각오다.
오는 19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하는 우상혁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우상혁은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었으나 2m37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그 한을 풀고자 한다.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우상혁은 4일 독일로 출국, 6일 독일 현지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독일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17일쯤 부다페스트에 입성한다.
우상혁은 최근 한 차례 부침을 겪었다.
지난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우상혁은 2m16에 세 차례 실패하며 탈락했다. 우상혁 본인은 물론 세계 육상계가 놀랄 의외의 결과였다.
그러나 우상혁은 빠르게 마음을 추슬렀고 컨디션을 끌어 올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빠르게 분위기를 바꾼 우상혁은 진천선수촌에서 약 2주 동안 웨이트와 달리기, 점프 훈련 등을 병행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우상혁은 "훈련 중 2m30을 여러 번 넘었다. 개인최고 기록(2m35)도 여러 번 넘었다. 스피드도 측정했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m30은 일반적으로 국제대회 우승의 기준점이다.
훈련이 원하는 대로 이뤄진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작년에 획득하지 못한, 맡겨 놓은 금메달을 찾으러 가겠다"면서 "경험이 쌓이면서 체중 관리, 경기 운영 등에서도 노하우가 생겼다. 우승 자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대회 이후에도 쉬지 못한다. 그는 오는 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이아몬드리그를 치른다. 이 대회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면 9월17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유진에서 펼쳐지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이후 우상혁은 9월20일 귀국한 뒤 중국으로 떠나 10월4일에 펼쳐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선수권대회다. 이후 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영의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 근대5종의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 형과도 통화로 서로 응원했다. 다같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선수권부터 아시안게임까지 선전을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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