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제로 슈거' 선방했지만…2분기 영업이익 7.2% 감소

유예림 기자 2023. 8.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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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2% 감소한 5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제로 슈거 제품을 바탕으로 음료와 주류 사업 모두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주류 사업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주류 사업의 매출액은 1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7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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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2% 감소한 5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제로 슈거 제품을 바탕으로 음료와 주류 사업 모두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주류 사업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원재료비, 사업경비 등의 부담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6.4% 증가했다. 세부 제품군을 살펴보면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차음료 매출액이 각각 28.2%, 19.9%, 10.9% 늘었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운동, 야외 활동 증가로 에너지·스포츠 음료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시장에 대응하며 '칠성사이다 블루라임', '밀키스 제로' 등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커피, 생수, 주스의 매출액은 각각 1.1%, 3.5%, 5.2% 감소했다.

주류 사업의 매출액은 1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75.8% 감소했다. 소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순하리 레몬진, 하이볼 등을 포함한 RTD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5% 늘었다. 반면 맥주, 와인 매출액은 각각 21.7%, 18.3% 감소했다.

지난해 출시한 소주 '처음처럼 새로'와 청주 '별빛청하'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지만,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가정 시장 판매 감소로 맥주와 와인의 매출이 줄었다. 주정, 맥아와 같은 원재료비와 사업 경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에 제로 슈거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로 제품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無)카페인 펩시콜라와 식물성 우유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류 부문에서는 클라우드를 재단장한 새로운 콘셉트의 맥주 신제품을 4분기에 출시한다. 주류 RTD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 하이볼을 비롯한 신제품도 준비 중이다. 4분기에 제주 증류소 건설에 착공하고 2025년 3분기부터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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