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 부리는 홀란드? “블핑 지수 누나! 폼 미쳤다”→춤 챌린지 세리머니로 쓸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3·맨시티)가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춤을 배웠다.
쿠팡플레이는 1일 홀란드와 지수의 인터뷰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수는 홀란드에게 나이를 묻더니 “제가 누나다. 저를 부를 때 지수 누나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홀란드는 정확한 발음으로 “지수 누나”라고 호칭했다.
곧이어 한국어를 알려주는 주제로 넘어갔다. 지수는 “한국의 수많은 홀란드 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있었다. ‘폼 미쳤다’라고 한다. 너무 멋있거나 대단한 걸 할 때 ‘폼 미쳤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홀란드는 “홀란, 폼 미쳤다”고 수차례 반복했다.
내친김에 춤도 배웠다. 지수의 솔로곡 ‘꽃’은 댄스 챌린지 노래로 자주 활용된다. 홀란드는 지수의 무대 영상을 보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수의 시범을 보더니 손가락 꽃 장식품을 달고 “최선을 다해서 따라해보겠다”며 ‘꽃’ 춤을 췄다.
이를 본 팬들은 “홀란드가 골 세리머니로 꽃 춤을 추면 좋겠다”, “키가 커서 어떤 춤을 춰도 잘 어울리겠다”, “홀란드 폼 미쳤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홀란드는 맨시티 선수단과 함께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9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했고, 30일에는 같은 곳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친선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직후 영국으로 출국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할 건 다 했다. 홀란드는 지수와 인터뷰하며 짧은 우리말과 춤을 배웠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홀란드 닮은꼴’로 큰 사랑을 받는 개그우먼 엄지윤과도 만났다. 아틀레티코와의 경기를 마친 후에는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유니폼과 훈련복을 벗어 관중에게 던져주기도 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에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동시에 석권했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적인 스타 홀란드는 한국을 떠나는 길에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에서 보낸 며칠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에 다시 만나는 날까지 모두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지수와 홀란드. 사진 = 쿠팡플레이·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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