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돌아온 '로코퀸'

지난달 31일, 1일 방송된 tvN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의 열연에 시청자들 호평

배우 김소현이 ‘소용없어 거짓말’ 속 캐릭터에 녹아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소현은 지난달 31일, 1일 방송된 tvN ‘소용없어 거짓말’ 1, 2회에서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을 이용해 진실을 탐지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소현은 첫 등장부터 독보적인 목소리와 짙은 눈빛 연기를 발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목솔희 캐릭터에 생생함을 더해 극적 몰입도를 높인 김소현을 향한 연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목솔희(김소현)는 의뢰인 상황에 맞춰 진실을 탐지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로 변신했다. 이 과정에서 김소현은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 시청자들을 오롯이 목솔희 캐릭터에 이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목솔희는 도하(황민현)와의 첫 만남부터 묘한 긴장감을 그려냈다. 옆집으로 이사 온 도하를 수상하게 여긴 솔희는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자꾸만 도하와 엮이게 되면서 서로를 경계하는 티키타카가 계속됐다. 김소현은 2회 만에 러블리한 매력으로 캐릭터에 빠져들게 했다.

2회 방송 말미 솔희는 의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술에 취해 바닥에 앉아있는 도하를 발견했다. 도하의 옷 속에 있던 선글라스를 본 솔희는 박무진(송진우)이 의뢰를 신청했던 작곡가 김도하가 옆집에 사는 도하임을 알게 됐다. 의뢰 중에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던 도하의 모습에 놀랐던 솔희는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앞에 잠든 도하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솔희는 도하의 마스크를 내렸다가 다시 올렸고 이때 도하가 자신의 손목을 잡아 놀란 모습의 엔딩으로 설렘과 함께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처럼 김소현은 ‘라이어 헌터’ 활약 뿐만 아니라 사랑스럽고 엉뚱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섬세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서사를 이끌어가면서 캐릭터의 입체적인 서사를 흡입력 있게 구현해냈다.

김소현의 활약은 매주 월, 화 방송되는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