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항공권 구매 유의해야"...공정위, 피해주의보 발령

2일 이데일리TV 뉴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여름휴가와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항공권 구매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60건입니다. 이 중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 피해는 67.7%(1327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 취소 시 항공사와 여행사 취소수수료가 함께 부과되거나, 공휴일 등 영업시간 이외에 즉시 취소 처리가 어렵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공정위는 ‘주말·공휴일 환불 불가’ 조항 등 여행사의 항공권 구매대행 약관을 검토해 불공정약관조항을 시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영업시간 외에 판매·발권은 가능하면서 취소가 불가능한 일부 사업자들의 시스템과 관련해 항공사 및 여행업협회 등 사업자단체와 개선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지은 (ezez@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