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 592억…전년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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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맥아 등 원재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2%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2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92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제로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칠성사이다 블루라임' '밀키스 제로' 등을 출시하면서 2분기 탄산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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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맥아 등 원재료비 부담 커져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주정·맥아 등 원재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2%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제로 탄산 등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롯데칠성음료는 2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92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9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재료 값 상승 영향이 컸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주정·맥아 등 원재료비와 사업 경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음료 부문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79억원,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6.4% 증가했다. 인플레이션과 장마, 원자재 부담 증가 등의 악조건에서도 탄산·에너지·스포츠·다류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제로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칠성사이다 블루라임' '밀키스 제로' 등을 출시하면서 2분기 탄산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에너지음료 역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28.2% 상승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디카페인 시장 확대에 주목해 무카페인 펩시콜라 출시를 계획 중이다. 또 비건 트렌드에 대응하고 대체유시장의 고성장세에 따라 식물성 우유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류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19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23억원에 그쳤다.
소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89억원을 달성했다. 청주 카테고리 매출 역시 7.2% 증가한 13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맥주과 와인은 각각 21.7%·18.3% 감소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가정 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맥주·와인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 실적 전망으로는 매출 3조2680억원과 영업이익 2708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클라우드 오리지널·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는 다른 콘셉트의 맥주 신제품을 올해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류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시장 확대에 따라 하이볼 제품군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주 증류소를 4분기에 착공하고, 2025년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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