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경기 0골' 최악의 먹튀지만...인기만점→유럽 전역이 관심

한유철 기자 2023. 8.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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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데 케텔라에르를 향한 유럽 전역의 관심이 뜨겁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웹' 등에서 활동한 안토니오 비티엘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 케텔라에르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러 제안이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지역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데 케텔라에르가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대 혹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으며 이적료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27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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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샤를 데 케텔라에르를 향한 유럽 전역의 관심이 뜨겁다.


벨기에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19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센터 포워드, 좌우측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같은 국적과 포지션, 유사한 외모로 인해 현지에선 벨기에 내에선 제2의 케빈 더 브라위너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움직임과 패싱, 마무리 등 다양한 무기를 지녔다.


언급한 대로 벨기에가 기대하는 자원이었다. 2019-20시즌 벨기에 '명문'인 클럽 브뤼헤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꾸준히 입지를 다졌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14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주가를 높였다. 2020년 11월 A매치 데뷔도 했으며 월드컵 지역예선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 나오며 경험을 쌓았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AC 밀란과 레스터 시티가 대표적이었다. 지난 2021년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두 구단은 데 케텔라에르 영입을 추진했고 경쟁을 펼쳤다. AC 밀란은 레스터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지난해 여름 3550만 유로(약 506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당시 AC 밀란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1어시스트에 그쳤다. 리그에선 32경기나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활약. 이에 한 시즌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웹' 등에서 활동한 안토니오 비티엘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 케텔라에르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러 제안이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단 이름도 언급됐다. 우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턴이 관심을 표했다. 리버풀 지역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데 케텔라에르가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대 혹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으며 이적료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27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도 경쟁에 참여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영입 리스트에 데 케텔라에르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독일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라이프치히, PSV 아인트호벤 등이 데 케텔라에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마르세유가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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