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친근함이 필요한 이유...정우성에게 배웠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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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신작 '비공식작전'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관객을 만나는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주지훈은 영화 '좋은 친구들', '아수라', '신과 함께', '암수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까지 공백기 없이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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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주지훈이 신작 '비공식작전'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관객을 만나는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1986년 레바논에서 실제로 발생한 한국 외교관 납치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비공식작전'은 영화적 배경인 1980년대 레바논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모로코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됐다. 주지훈은 "약 3개월간 모로코에 체류하면서 의식주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평소 해외에 오래 머물러도 한식이 그립지 않았는데 이번엔 달랐다"며 "한식당, 한인마트가 전혀 없는 지역이라 힘들었다. 못 먹는 상황이 되니까 한식이 더 그리웠다"고 현지에서 느꼈던 고충을 토로했다.
극중 주지훈은 생존수단으로 잔꾀를 택한 현지 택시기사 판수로 분했다.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화려한 패션, 과장된 리액션으로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는 인물이다.
주지훈은 "감독님과 판수에 대해 지겨울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너스레를 떨며 "충분한 논의 끝에 의상팀과 판수의 외형을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가 영혼을 갈아 넣었다"며 "감독님을 필두로 수많은 고민과 의견이 모여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영화 '좋은 친구들', '아수라', '신과 함께', '암수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까지 공백기 없이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이에 대해서 주지훈은 "모든 장르에 열려 있다"라며 "저를 필요로 하는 작품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삶을 대하는 태도가 이전과 달라졌다"며 "영화 '아수라'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우성 형의 영향이 크다. 어떤 자리에서든 자신을 알아봐 주는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더라"라며 "팬 서비스가 아니라 진심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마워서 그렇다고 말씀하시더라"며 "평소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팬들을 향한 고마움이 터져 나오는 거다. 우성이 형을 바라보면서 배우로서 가져야 하는 태도를 배웠다"고 덧붙였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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