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36%↓…화물 매출 '뚝'(종합)

매출 3조5354억, 6% 증가…"비수기에도 선방"
상반기 영업익 8830억, 매출액 6조7317억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여객기 모습. 2023.3.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2일 2분기 영업이익이 46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354억원으로 6% 증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인 영업이익 3565억원, 매출액 3조3266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830억원, 매출액은 6조7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42% 감소, 9.7% 증가했다.

빠른 여객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이 성장했으나 운항비용이 함께 늘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대비 여객 공급을 20% 늘렸으며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2분기보다 154% 증가한 여객 매출 2조2210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화물 매출은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이 증가하고 운임이 하락하며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한 963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여객 사업은 성수기를 맞이해 실적 증가가 예상되나 화물 사업은 운임 감소에 따른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