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성장에 맥주·와인 소비 주춤"…롯데칠성, 2Q 영업익 7% ↓(상보)

신민경 기자 2023. 8. 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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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005300)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사이 7%정도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591억5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 시원, 청량 컨셉의 맥주 신제품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주 증류소 건축은 올해 4분기 착공을 시작한다"며 "2025년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하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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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592억원…전년 동기 比 7.2% ↓
무카페인 펩시콜라·식물성 우유 출시 예정
롯데칠성음료 로고.(롯데칠성음료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사이 7%정도 감소했다. 음료·소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맥주·와인 부문이 부진하면서 성장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591억5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961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줄어든 330억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음료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537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7%(19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

음료 사업은 탄산, 에너지, 스포츠, 다류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제로 시장에 대한 기민한 대응과 '칠성사이다 블루라임', '밀키스 제로' 출시 등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2분기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외 운동 및 야외 활동 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음용하는 소비자 니즈 증가로 전년 대비 28.2% 매출이 상승했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스포츠, 야외 활동 증가로 스포츠음료는 19.9%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제로 제품 판매채널 확대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디카페인 시장 확대에 주목해 무(無)카페인 펩시콜라도 출시할 계획하고 있다.

또 비건 트렌드에 대응하고 대체유시장 고성장세에 따라 식물성 우유 제품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현재 73.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법인(PCPPI, 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의 연결편입 적용(4분기)을 통해 해외사업 비중도 확대하기로 했다.

주류 부문은 2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98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23억원이다.

2분기 소주 카테고리 매출이 189억원(28.4%) 증가했다. 청주 카테고리 매출은 13억원(7.2%) 늘었다. 반면 맥주 매출 58억원(21.7%), 와인 매출 44억원(18.3%) 등으로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와인·하이볼 소비가 증가하는 등 급격한 소비행태에 맥주·와인 소비가 줄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 시원, 청량 컨셉의 맥주 신제품을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류 RTD(Ready to drink) 시장 확대에 따른 하이볼 제품군 등 신제품을 내놓는다.

롯데칠성음료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주 증류소 건축은 올해 4분기 착공을 시작한다"며 "2025년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하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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