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광주·전남 온열질환자 누적 100명 넘어

천정인 2023. 8. 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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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낮 최고 체감기온이 36도를 넘어서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누적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일 최고 체감기온은 전남 담양군과 영암군 학산면이 36.4도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광주에서 30명, 전남에서 7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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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돼지 1천400마리 폐사…"더위 당분간 계속"
폭염 위기경보 '심각'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온을 보여주고 있다. 2023.8.2 xanadu@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 낮 최고 체감기온이 36도를 넘어서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누적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일 최고 체감기온은 전남 담양군과 영암군 학산면이 36.4도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해남군과 화순군은 36도, 신안군 옥도 35.7도, 광주 광산구 35.7도, 영암군 35.7도, 장성·함평군 각각 35.6도 등을 나타냈다.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광주에서 30명, 전남에서 7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축산 피해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전날 기준으로 전남 5개 시군에서 닭 1천400마리와 돼지 22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더위는 다음 주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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