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취약계층 어르신에 '낙상 예방 물품' 13종 지원

고정형 손잡이·미럼 방지매트 등…가구당 최대 30만원

낙상 예방물품 설치 후 모습. (광진구청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 13종을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가 지원하는 안전용품은 총 13가지로, 벽이나 침대, 변기에 설치할 수 있는 안전 손잡이, 미끄럼 방지매트, 문턱 단차 제거기 등이다. 낙상 사고 대부분이 거실과 침실,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용품을 구성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조해줄 실내조명 리모컨, 가스 안전 타이머, 충전식 지팡이, 간이 소변기 등도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30만 원 범위 안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물품 설치 후 사용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낙상사고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안전교육 또한 철저히 할 방침이다.

대상은 관내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다. 올해 연말까지 300명을 접수하며, 희망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어르신 낙상사고는 주로 집에서 일어나는 만큼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