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량판 구조 아파트 14개 단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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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부실 시공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무량판 구조로 시공중인 아파트 단지가 대구지역에만 14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무량판 구조로 공사 중인 현장에 대한 구조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2013년 이후 최근 10년간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도 향후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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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부실 시공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무량판 구조로 시공중인 아파트 단지가 대구지역에만 14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무량판 구조로 공사 중인 민간아파트 공사장 14곳에 대해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구조 적정성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5개 단지로 가장 많고 다음은 남구 3곳, 동구, 수성구, 달서구 각 2곳 씩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지하 주차장을 무량판 구조로 시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무량판 구조 아파트 기둥에 전단 보강철근이 누락되고 설계하중을 초과하는 적재하중에 대한 조치가 미흡해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구·군과 건축구조기술사 등이 참여하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구조설계기준 적정성 여부, 현장 감리자 사전점검 결과 이상 유무, 설계도서에 따른 현장 시공 공법, 작업방식의 적합성 여부, 콘크리트 품질관리, 건설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요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공사중지와 함께 정밀점검과 안전진단에 나서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무량판 구조로 공사 중인 현장에 대한 구조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2013년 이후 최근 10년간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도 향후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탱하도록 만든 구조양식으로 건설비용‧시간이 적게 들고,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기둥과 맞닿은 부위에 전단파괴(구멍이 뚫리는 현상)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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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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